<뉴욕환시-주간> 달러, 對유로 하락..對엔 약세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번주(8-12일) 뉴욕.런던.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고용지표 예상치 큰폭 하회로 유로화에는 4주만에 처음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엔화에는 일본은행(BOJ)의 개입이 이번달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외환딜러들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당초 예상치인 12만5천개보다 크게 낮은 2만1천개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와 CNBC가 23개 미국 PD 금융기관 중 2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2개 기관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올 하반기 중에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예상 시점은 4.4분기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한 시장관계자는 고용지표 발표 이후 유로-달러에 대한 시장분위기에 변화가 생겼다면서 단기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달러화를 매입하려는 세력이 이번주에는 다소 큰폭으로 감소할 것 같다고 예측했다.
그는 이번주 유로-달러는 유로당 1.2250-1.2700달러에서 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이며 좀더 넓은 등락범위는 1.1800-1.3000달러가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 유로-달러는 유로 강세분위기에도 불구, 유로존의 유로 강세 우려 발언 등으로 당분간 1.4000달러나 1.5000달러대를 넘어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한편 달러-엔은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달러 급락을 우려한 일본 정부의 강력한 개입으로 지난 주말에 달러당 102엔대로 진입하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딜러들은 일본 정부는 2003회계연도 마지막달인 이번달말까지 지속적으로 개입할 것이라면서 일본 정부가 원하고 있는 목표환율은 115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를 사고 엔을 매도'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일본 정부가 유일하게 달러를 욍성하게 매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고용지표 악화 이후 시장의 관심은 다시 미국의 쌍둥이 적자 등 경제펀더멘털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이번주 말에 발표될 작년 4.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천361억달러로 이전 분기의 1천350억달러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본 정부는 특정 환율 수준을 정해놓고 개입하는 것은 아니며 개입 레벨을 정해놓는 것은 큰 그림에서 볼 때 의미 없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115엔대는 심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달러-엔을 이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개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환시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364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환시 후장의 1.2190달러에 비해 0.0174달러 급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2.04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1.08 엔에 비해 0.96엔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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