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중국인들 가치상승 대비해 위앤화 보유 비중 늘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중국인들이 자국 통화 가치 상승에 대비해 위앤화 보유 비중을 늘리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7일 국제결제은행(BIS)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인들이 230억달러의 달러화 예금을 본국으로 송환했다면서 이는 전년에 중국인들이 58억달러를 해외 은행 계좌에 예치한 것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BIS는 또 지난해 말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국내총생산(GDP)의 8%에 달하는 4천32억5천만달러로 급증했다면서 자국 통화 가치 상승에 대비한 중국인들의 포지션 조정이 달러화 예금의 본국 송환과 외환보유액 급증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해외로부터의 통화가치 재평가 압력이 높아지면서 중국이 조만간 환율 시스템을 변경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BIS의 분석은 당국의 엄격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중국내에 환율변화와 관련한 투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한편 궈수칭(郭樹淸) 중국 외환관리국(SAFE) 국장은 중국의 대규모 외환보유액이 과도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7일 밝혔다.
궈수칭 국장은 한 나라의 외환보유액은 국제수지 균형과 거시경제정책 운용의 결과를 반영하며 외환보유액 목표치를 설정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라고 본다면 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충분한 외환을 보유하는 것은 중국과 중국 기업들의 국제 결제에 있어서의 신뢰도를 높여 현재 구조조정 중에 있는 중국 경제와 위앤화에 대한 신뢰도 역시 제고케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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