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 수익률, 저금리기조 지속관측 작년 7월래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8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가격은 지난달 고용 통계치가 예상치 하회한 데 따른 저금리 지속 관측이 이어지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표물인 10년만기(2014년 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전장에 비해 5/8포인트 이상 오른 101 7/8,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전장 대비 8bp 내린 연 3.77%를 기록했다.
이로써 모기지 및 기업 대출 금리 결정의 잣대로 사용되는 상기 국채의 수익률은 작년 7월14일 연 3.74%를 기록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지난 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인상치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확산해 재무부 채권 투자심리가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의 고용자수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2만1천명 증가한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기간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5.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었다.
RBS그린위치캐피털 피터 맥테크 금리 전략가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발표결과가 수개월째 시장 참여자들의 예상치를 하회했다"면서 "이는 안정성 위주의 채권 시장으로 투자자금이 이동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핀 큐브릭 스티븐스 앤 톰슨의 브라이언 웨스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 참여자들이 FRB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한 10년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이 경제 여건상의 적정선을 밑돌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한편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조만간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스노 장관은 민간부문의 설문조사들에 따르면 향후 1년간 강력한 일자리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면서 경제 성장세가 현 추세를 지속한다면 수개월간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및 그 이후에 경제회복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부시 행정부가 시행한 감세 조치가 영구화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출이 증가하고 제조업이 회복되기 시작하고 있으며 건설부문은 호조를 보이고 있고 기업들의 신뢰도가 상승하고 지출이 반등하고 있다면서 경제회복에 대 해 낙관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