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수> 투기세력과 게임 즐기는 BOJ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기자= ○...일본은행(BOJ)이 외환시장에서 게임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 투기세력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8일(미 현지시간) 뉴욕환시에서 BOJ는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의 발언 직후 112엔 위에서 달러-엔 하락을 방어하던 태도를 버리고 매수주문을 철회.
이로 인해 112엔 바로 아래 포진돼 있던 손절매도 세력이 매물을 급격히 출회해 달러-엔이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
딜러들은 마치 BOJ가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시장을 의도적으로 뒤흔들기 위해 매입 개입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스노 장관의 발언 이후 이를 받아들이는 듯한 모습까지 보이는 여유를 부렸다고 전언.
일부 전문가들은 BOJ의 이같은 행보는 달러매입 개입에 한계를 느낀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실탄이 바닥나기 시작한 BOJ가 온갖 술수(?)를 동원하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주장.
대다수 딜러들은 그러나 115엔을 목표환율로 개입을 단행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던 BOJ의 이날 행보는 `일보 전진을 위한 이보 후퇴'로 봐야하며 따라서 개입 철회를 전략적인 차원에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
FX컨셉츠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스콧 아인스베리는 "일본 외환당국이 112.00엔선 밑에 대규모 손절매 세력이 형성된 것을 파악하고 이를 일소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일본 정책 담당자들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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