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엔 급락으로 하락..↓4.90원 1,168.40원
  • 일시 : 2004-03-09 11:47:01
  • <서환-오전> 달러-엔 급락으로 하락..↓4.90원 1,168.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달러-엔이 급락한 영향으로 1천170원선 밑으로 하락했다. 달러-엔 급락은 전날 존 스노 미재무장관이 '유연한 환율'을 강조한 여파로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선을 후퇴했기 때문. 또 최근 외환당국의 개입 강도가 현저하게 줄면서 시장에 달러화 하락심리가 강해진 것도 뒷배경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달러-엔 낙폭 만큼 달러화 레벨이 하락하지 않아 엔-원 재정환율은 전날 100엔당 1천46원선에서 1천50원선 위로 올라섰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66-1천172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참가자들은 1천168원선까지 낙폭을 심화시켰지만 추가 낙폭 확대에 대해서 주춤거리고 있다며 달러-엔이 111엔선에서 추가 하락하지 않는 양상인데다 외환당국의 개입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115엔을 목표환율로 개입을 단행하고 있는 일본은행(BOJ)의 전날 행보가 `일보 전진을 위한 이보 후퇴'로 봐야하며 따라서 개입철회를 전략적인 차원에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김병돈 조흥은행 부장은 "1천170원선이 깨졌기 때문에 1천168원선 레벨에서 달러를 공격적으로 살 명분도 없다"며 "1천167원선까지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강하지 않지만 개입성 매수세는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2.80원 내려 출발했다가 1천171.40원으로 되튀어 오른 후 달러-엔 하락, 역외매도 등으로 1천168원선까지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오전 11시45분 현재 전날보다 4.90원 하락한 1천168.40원에 매매됐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8.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56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11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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