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日 기계수주 부진 영향 상승
  • 일시 : 2004-03-09 14:55:56
  • <도쿄환시> 美달러, 日 기계수주 부진 영향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일본 기계수주 실적 저하와 정책당국의 개입성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9일 오후 2시15분 현재 도쿄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 뉴욕종가보다 달러당 0.02엔 오른 111.18엔을 기록중이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036달러 오른 1.2404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유로당 0.53엔 오른 138.72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달러화가 이날 장초반 주요통화들에 대해 하락세를 나타냈었지만 일본 정책당국의 개입성 매수세가 유입됐고 장중반 이후 일본의 기계수주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저하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 상승의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일본 재무성을 대신해 일본은행이 시중은행을 통해 개입성 매수주문을 냈다고 입을 모았다. 유럽계 중개회사의 한 딜러는 "일본 정책당국이 개입을 하지 않는다면 달러는 109엔대까지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112엔대 위에서 일본 당국의 개입이 없었던 것에 대해 재무성이 달러의 랠리에서 바람을 약간 뺄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1월 기계수주는 전월대비 12.2% 늘어나 당초 예상보다 0.4% 포인트 못미쳤다. 전문가들은 기계수주 부진으로 기업들의 설비투자 지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으며 달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로화는 뉴욕장 종가보다 0.50센트 가까이 올랐고 파운드화도 1센트 가량 올라 1주일 전 기록했던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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