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NDF픽싱 매물 부담..1,170원대 지지여부 시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중기자= 10일 오전 서울외환시장은 전일 당국의 개입이 1천170원대 지지를 위한 포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차익결제선물환(NDF)픽싱 물량의 매물압박속에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25분 현재 달러화는 원화에 대해 전일종가대비 3.70원 내린 1천17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당국이 1천168원 정도에서 비교적 크지 않은 물량을 가지고 개입에 나서 그 효과를 극대화시킨 것은 현재 시장에 숏(과다매도)세력들이 많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이날은 개장초부터 달러 매물이 우위를 보이고 있어 NDF픽싱과 관련된 매물 부담이 여전한 것으로 시장참가자들은 분석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개장초 1천172원정도가 막힐 것으로 생각했으나 비교적 큰 물량이 나오면서 1천170원대 초반까지 내려섰다"면서 "전일 당국의 개입은 숏세력들의 커버링을 유발하는 정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도 "개장초 나온 물량이 약 2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오늘 NDF만기픽싱 물량이 약 5억달러로 추정돼 장중 내내 하락압력이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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