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변동폭 축소..1,170원대 경계감 확산 ↓2원
  • 일시 : 2004-03-10 16:25:58
  • <서환-마감> 변동폭 축소..1,170원대 경계감 확산 ↓2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중기자=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원화에 대해 NDF(차익결제선물환) 픽싱 물량이 출회된 가운데 약세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전일 당국이 숏플레이 거래자들의 매물을 모두 소화하면서 달러화는 1천170원대 중반까지 끌어올린데 따른 경계감속에 1천170원대에서는 지지선이 형성됐다. 달러-엔이 111엔 정도에서 소폭의 등락을 보인 것도 이날 달러-원의 장중 변동폭을 축소시키는데 역할을 했다. 전날 당국이 매수 개입 강도가 강하지 않았으나 1천160원대 후반에서 단행된 것에 대해 특정 레벨을 사수하겠다는 의지로까지 평가되지는 않지만 딜러들은 시장의 수급요인을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언제라도 물량을 흡수하겠다는 의지를 표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달러-엔의 등락에 따라 달러-원의 거래범위도 결정될 것이나 1천170원대 아래로 추가하락하기는 주변 상황이 여의치 않다. 딜러들은 달러-엔환율이 110엔대 위에서 매매가 이루어질 경우 당분간 달러-원 또한 1천170원대를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딜러들은 이날 픽싱 물량은 약 2억5천만달러 정도가 시장에 매물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당국의 개입은 눈에 띄는 것이 없었다고 전했다. ■11일전망= 달러화는 1천170원대가 막히는 박스권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72.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정인우 도쿄-미쓰비시은행 딜러는 "엔-원환율이 1천50원대를 유지하겠다는 당국의 의지가 전일의 개입으로 확인됐다"면서 "현재 달러-엔이 110엔대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때 달러-원 또한 1천170원 아래로 내려서기는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HSBC은행 이주호이사도 "결제쪽이 다소 뒤로 물러나고 있는 반면 수출업체들의 매도물량은 속속 시장에 나오고 있어 물량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달러-엔이나 당국의 개입 등에 대한 경계감이 만만치 않아 아랫쪽으로 베팅하기에도 부담"이라고 풀이했다. 이이사는 이어 "1천170-1천175원 정도의 박스권속으로 접어든 것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90원 내린 1천174원에서 출발했다가 이내 내 리막길로 접어들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환율이 1천177원정도에서 종가가 형성돼 최근 역내 1개월 물 스왑포인트 3원을 뺀 현물이론가인 1천174원 정도에서 매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됐으나 시장 상황은 약세쪽으로 기울었다. 약 5억5천만달러 정도로 추산되는 NDF픽싱 물량이 개장초부터 공격적으로 나왔 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후 달러화는 1천170.70원까지 빠졌으나 역외세력의 매수와 숏커버로 인해 추 가하락이 주춤했다. 오후들어 일부 롱포지션을 구축하면서 1천173원대까지 올라섰던 달러화는 업체네고와 픽싱물량 등이 꾸준하게 흘러나오면서 추가상승이 여의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장막판 일부 종가관리성 매수와 일부 숏세력들의 되사기 매수세로 달러화는 결국 전날보다 2원이 내린 1천17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0.47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1.31엔, 원화는 100엔당 1천53.26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5%가 급락한 876.02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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