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美.英 무역적자 확대 소식속 유로.엔에 혼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10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영국의 올해 1월 무역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띠었다.
달러화는 일본 당국이 환율 방어선 사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엔화에 대해서는 올랐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245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 환시 후장의 1.2317달러에 비해 0.0072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0.74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1.34엔에 비해 0.60엔 내렸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난 1월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작년 12월의 427억달러에 비해 0.9% 늘어나 사상 최고치인 431억달러에 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장초반 달러화에 대한 매도세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나 영국의 올 1월 무역적자가 파운드화가 달러에 대해 11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월간 적자 규모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달러화 매도세를 제약하는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영란은행(BOE)이 무역수지 적자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기 이전에 충분한 시간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함에 따라 결국 달러화가 유럽권 통화에 대해 반등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달러화는 일본 당국이 3일째 환율 방어선 사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미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의 부정적 영향이 그대로 전해지면서 엔화에 대해서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전문가들은 일본 당국이 111.00엔선을 방어선으로 설정하고 달러화 매수 주문을 낼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했던 방어선이 의외로 쉽게 무너졌다면서 그러나 이날 달러화의 등락폭은 지난 이틀간에 비해서는 훨씬 작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달러화 등락폭 축소는 일본 당국의 의도대로 투기 세력의 영향력이 많이 축소됐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일본 외환정책 담당자들의 향후 행보에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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