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신규채권 관심 저조로 국채가 소폭 하락
  • 일시 : 2004-03-11 07:49:01
  • <뉴욕채권> 신규채권 관심 저조로 국채가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10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장기 국채가격은 5년만기 신규 국채 발행물량에 대한 투자가들의 응찰이 저조했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대표물인 10년만기(2014년 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전장에 비해 3/32포인트 내린 102 7/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전장 대비 1bp 오른 연 3.73%를 나타냈다. 채권 전문가들은 이날 160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신규 국채 발행에서 프라이머리 딜러들의 매수비율은 하락한 반면 해외 중앙은행들을 포함한 간접 입찰자의 매입비율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새로 발행된 국채의 수익률이 이미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동종 채권의 연 2.60%를 소폭 웃도는 연 2.695%에 설정됐다면서 수익률이 높아졌다는 것은 매수자측이 낮은 가격을 제시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이들은 분석했다. 이들은 이처럼 신규 국채 발행 물량에 대한 관심이 저조함에 따라 지난 1월 미국의 무역적자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국채가격이 소폭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작년 12월의 427억달러에 비해 0.9%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431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시장의 평균 예 상치인 420억달러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이 기간 수출은 1.2% 감소한 890억달러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만에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수입은 0.5% 줄어든 1천320억달러로 집계돼 사상 두번째로 많았다. 식료품과 소비재, 자동차 관련제품들의 수출 가격이 달러화 약세로 하락한 반면 유가 상승에 따른 수입금액 증가가 무역수지 악화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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