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1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은 가격이 6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은 가격이 지난 1998년 미국의 대부호 워렌 버핏이 전세계 은 공급량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1억2천970만온스의 은을 매입했다고 선언한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이날 LME에서 은 가격은 장중 6년래 최고치인 온스당 7.24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장마감 시간에 즈음해서는 온스당 7.12~7.15달러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지난 12개월간 국제 은 가격이 60%나 급등했다면서 투기적 거래자들이 은 선물에 대거 롱 포지션을 구축한 것이 가격 상승세를 견인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은 시장이 투기적 거래자들이 가격 등락을 좌우할 정도로 작은 것도 최근의 가격 급등과 관련해 눈 여겨 봐야 할 부분이라면서 일부 펀드 관계자들은 투기 의사를 공공연히 내비치고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백금 가격은 최근의 긍정적 경제지표 발표결과에 고무된 일본인 거래자들이 산업용 금속 수요 급증에 대비해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전고점인 903달러를 넘어 24년래 최고치인 온스당 913달러까지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