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과 서울換市 파장..아직은 관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야당의 탄핵과 관련 대국민사과에 나선 것이 서울 환시에 당장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탄핵과 관련한 진행사항을 주시해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서울 환시에서 제기됐다. 11일 서울환시의 딜러들은 당장 노무현의 대국민사과 내용을 확인하느라 시장거래에 다소 뜸하다며 이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은행권 딜러들은 역내외 거래자들이 현재 탄핵 정국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것은 탄핵 가결 가능성을 작게 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탄핵 가결될 가능성이 없다고 봐서 시장이 반응을 안하는 것 같다"며 "국민들이 국회에 대해서 신뢰하지 않듯이 시장도 국회에 대해 같은 정서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사실 탄핵과 노 대통령의 대국민사과 등에 관심이 없다"며 "사상초유로 탄핵까지 가는 경우를 고려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에서 개장 후 달러 매수세가 강했고 지금도 꾸준히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런 매수 배경이 차액결제선물환(NDF)만기도래에 따른 매수세일 가능성이 크지 탄핵정국으로 보기에는 무리"라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아직 탄핵이 발의 정도지 가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시장에 이슈화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와 관련 금융시장의 지표는 환율보다 주식시장의 외국인 동향이 될 것"이라며 "그 다음 신용평가사들이 전면에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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