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하락..↓4.30원 1,168.60원
  • 일시 : 2004-03-11 12:19:42
  • <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하락..↓4.30원 1,168.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1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전일대비 거래레벨을 한 단계 낮춘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탄핵정국에 따른 불안이 환율 상승의 불씨로 인식되는 반면 이날 열린 금통위에서 박승 한국은행 총재의 물가우려 발언이 환율 하락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외환당국의 개입은 시장에서 크게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역외세력이 차액결제선물환(NDF)만기도래에 따른 매수세를 강하게 보였다. 반면 역내 은행권은 3억달러 정도의 NDF만기 관련 매물을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66-1천171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용선에서 환율정책을 해야한다"는 박승 총재의 발언 여파가 시장에 환율하락요인으로 영향을 끼쳤으나 기존의 중앙은행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는 시장해석도 나오고 있다. 참가자들은 수급상으로는 약간 공급우위이지만 달러화가 급락할 정도는 아니라며 무엇보다 당국의 개입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용일 DBS 부장은 "물가가 최근 상승하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기정사실화"라며 "또 한은은 당연히 중앙은행으로써 물가안정에 주력해야 하고 수출은 재경부의 관심거리니 두 기관의 입장차이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장은 "최근 엔-원 하락으로 수출에 그림자가 드리우는 것이 문제가 더 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대비 1.90원 낮은데서 출발한 후 1천168.30원에 바닥을 기록했다. 이후달러화는 강한 역외매수세로 1천170.90원으로 되올랐다가 다시 업체 네고등의 부담과 한은총재의 발언으로 오후 12시17분 현재 전날보다 4.30원 내린 1천168.60원에 매매됐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엔화는 달러당 110.72엔, 원화는 100엔당 1천54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77%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6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27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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