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스페인 테러에도 달러-엔 110엔 선 지지
  • 일시 : 2004-03-12 08:11:56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스페인 테러에도 달러-엔 110엔 선 지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2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스페인에서 알카에다로 추정되는 테러 여파에도 달러-엔이 110엔선에서 지지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영향력이 달러-엔 110엔선을 지킨 영향으로 일부 은행들은 달러-엔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알카에다가 아랍어 일간지를 통해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가 임박했다고 밝히는 등의 파장으로 불안이 확산돼 달러 가치는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오전 국회는 본회의를 소집해 탄핵안 표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국회에서 여야가 국회의장석을 두고 몸싸움을 벌이고 노사모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차로 국회에 돌진 하는 등과 같은 간밤의 어수선한 모습은 낮에 열리는 금융시장에 부담이다. 이 때문에 외국인들은 나흘째 주식 순매도세를 이어갈 여지가 많은 것으로 전망됐다. ■달러, 테러 여파로 對유로 가치 급락= 11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연쇄폭탄테러 영향으로 유로화와 스위스프랑화에 대해 급락세를 나타냈다. 마드리드에서 190명 이상의 사망자와 1천200여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킨 연쇄폭탄 테러는 당초 바스크족 분리주의자 그룹인 ETA의 소행으로 추정됐으나 아랍어 신문이 알 카에다와 연계시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극대화됐다. 한편 알카에다는 영국 런던에서 발행되는 아랍어 일간지 알-쿠드스 알-아라비에 11일 보도된 성명을 통해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가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주요 은행들 달러-엔 전망 상향조정=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달러당 110.74엔에서 110.90엔으로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일본은행(BOJ)이 오는 31일 회계연도 마감을 앞두고 시중은행 들을 동원해 달러화를 매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도는 여파로 주요 은행들은 미국 달러화의 엔화에 대한 단기 전망을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JP모건은 월말 달러-엔 전망치를 110엔으로 상향조정했으나 연말 전망치는 99엔 으로 그대로 유지했다. 또 ABN암로는 BOJ는 물론 유로존 관계자들도 달러화 하락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 을 갖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면서 3개월 후 유로-달러 전망치를 1.33달러에서 1.30달 러로, 6개월후 전망치를 1.33달러에서 1.23달러로, 12개월후 전망치는 1.27달러에서 1.20달러로 각각 낮췄다. ABN암로는 달러-엔의 경우 3개월후 전망치를 103엔에서 108엔으로, 6개월과 12 개월후 전망치는 100엔에서 105엔으로 각각 올렸다. ■탄핵정국 혼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여부를 놓고 대치중인 여야가 12일 새벽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장석을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며 충돌했다.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총무와 민주당 유용태(劉容泰) 원내대표 등 야당 의원 20여명은 이날 새벽 3시 50분께 본회의장 정문를 통해 뛰어들어와 의장석 주변에서 모포 등을 깔고 자고 있던 열린우리당 의원 20여명을 제치고 의장석 주변 자리를 차 지했다. 국회는 오전 본회의를 소집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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