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탄핵정국 불안 급등..↑5.50원 1,17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2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탄핵정국에 따른 불안으로 급등했다.
전날 스페인에서 테러와 탄핵정국에 따른 불확실성 등으로 한동안 방향을 못 잡았던 달러화는 국회에서 탄핵표결을 시작하면서 가파르게 올랐다.
참가자들은 장이 엷은 가운데 달러를 팔기보다 매수하겠다는 시장심리가 강하다며 탄핵 가결에 따른 불안감이 시장참가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풀이했다.
■오후 전망= 달러화는 1천169-1천180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탄핵안이 가결됨으로써 달러화가 추가 급등했지만 외환당국의 시장안정의지가 시장에 전달돼 일단 상승세는 주춤거릴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불안을 느낀 역외에서 매수세가 들어온다면 달러화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두현 외환은행 딜러는 "달러화가 이제 아래쪽으로 가기 힘들다"며 "다만 당국의 시장안정의지가 시장에 전해졌기 때문에 전일대비 10원 이상의 급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딜러는 "아직 역외세력이 나서지 않고 있지만 시한폭탄"이라며 "시장 분위기는 3월 배당금 수요, 업체 결제 등의 수요요인이 부각되는 쪽으로 잡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3.10원 올라 개장된 후 1천167원으로 급락하다가 달러-엔 상승으로 1천169원선 위에서 게걸음을 쳤다.
이후 달러화는 국회에서 탄핵표결을 시작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돼 1천173.50원까지 올랐다가 오전 12시12분 현재 전날보다 5.50원 오른 1천174.50원에 매매됐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7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0.86엔, 원화는 100엔당 1천59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75%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50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35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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