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적자 축소돼도 여전히 달러 약세 요인
  • 일시 : 2004-03-13 11:56:54
  • 美 무역적자 축소돼도 여전히 달러 약세 요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미국 달러화의 상승세를 막는 장애요인이라고 다우존스가 12일 칼럼을 통해 밝혔다. 다우존스는 미국의 무역적자가 줄어들긴 했지만 최근 지속적인 경제회복에 힘입어 조정국면을 딛고 상승세를 타려던 달러화에는 여전히 안좋은 요소들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무역적자는 1천275억달러로 직전분기 1천353억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우존스가 당초 예상했던 무역적자 규모는 1천360억달러였다. 미즈호증권의 존 베일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현재 상황은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며 "해외중앙은행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중앙은행들 특히 아시아의 중앙은행들은 최근 몇달간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미국 국채를 꾸준히 매입해왔다. 아시아중앙은행의 시장개입에 힘입어 달러가 약세요인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말이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20조엔 가량의 자금을 투입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으며 올들어 두달 동안에도 대규모 시장개입은 계속됐다. 현재 일본의 외환보유액은 7천770억달러로 늘어났다. 마이클 울포크 뉴욕은행 스트래티지스트는 "경상수지 적자로 인한 달러의 구조적인 하락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중앙은행들의 미국 자산 구입액 640억달러를 제외하면 905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는데 현재 무역적자 수준인 1천275억달러에 턱없이 모자라는 액수"라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직접투자(FDI)에 따른 자금유입도 직전분기 180억달러에서 지난해 4분기 232억달러로 늘어나지만 여전히 외국인직접투자 유출액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태라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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