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日 당국 개입우려로 소폭 상승
  • 일시 : 2004-03-15 15:00:54
  • <도쿄환시> 美달러, 日 당국 개입우려로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일본 금융당국의 개입 가능성 속에 소폭 상승했다. 15일 오후 2시15분 현재 도쿄환시에서 달러화는 지난 주말 뉴욕종가보다 0.11엔 오른 110.91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12달러 상승한 1.2232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선 0.34엔 높은 135.71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장초반 일본은행이 110.50엔대 부근에 개입성 매수주문을 내놓으면서 시장참여자들이 엔화 매도에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일본은행의 개입성 매수세는 지난주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폭탄 테러의 배후에 알 카에다가 있을 가능성이 증폭됨에 따라 테러 우려로 인한 달러화의 하락을 염두에 두고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난주 일본은행이 갑자기 개입물량을 거둬들이면서 달러가 급락했던 악몽이 되살아나면서 투기세력들이 달러 롱플레이를 삼가면서 달러의 상승세는 제한됐다. 타나세 주냐 JP모건의 외환분석가는 "일본의 무역흑자와 외국인들의 일본주식투자 확대 등을 감안할 대 달러의 하락세는 4월부터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재무성은 회계연도말인 3월 이후에는 시장개입 강도를 늦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로는 유럽계 투자자들이 유로를 사들이고 엔화를 매도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고 이는 오전장 한때 달러-엔의 상승세를 유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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