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달러-엔 동향 주목..↓4.10원 1,171.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6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와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 부담으로 '갭 다운'한 후 달러-엔 동향에 따라 등락하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4원 떨어진 1천171.30원에 개장된 후 오전 9시23분 현재 전날보다 4.10원 내린 1천171.3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애초 7억달러로 추정되된 NDF픽싱 매물 부담과 110엔대 초반으로 하락한 달러-엔 영향이 서울 환시의 달러화를 하락개장하게 했다며 하지만 개장전후 체결로 픽싱 잔여물량이 거의 남지 않은데다 1천170원선에 대한 개입 경계로 추가 하락은 제한받고 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중개회사에 나온 픽싱매물이 거의 체결됐으나 은행들이 안 내놓은 2억달러 정도는 매물로 대기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하지만 1천170원선에 대한 레벨부담이 있어 이 선 밑으로 낙폭이 쉽게 확대되지는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7억달러에 달했던 픽싱 매물이 다 체결되고 소량만 남은 것 같다"며 "사실 이 물량보다 관건은 전날 뉴욕에서 한 단계 레벨을 낮춘 달러-엔 동향"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에 나서고 거래소 주가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어 원화 강세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며 "탄핵사태에 따른 위험 증가로 역외세력이 기존 외국인 주식 순매수분에 대한 헤지매수에 나설 경우 달러화의 하방경직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엔 110엔선이 붕괴되고 대기물량부담으로 1천170원선이 깨질 경우 지난달 20일 이후 깨지지 않은 1천167-1천168원대가 다음 지지선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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