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하락..↓3.60원 1,171.70원
  • 일시 : 2004-03-16 11:53:19
  • <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하락..↓3.60원 1,17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6일 서울환시의 미국 달러화는 엔화 강세와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 부담으로 '갭 다운' 했으나 1천170원선에서 개입 경계감과 결제수요에 막혀 추가 하락하지 못했다. 엔화는 전날 뉴욕환시에서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규모 축소 관측으로 달러당 110엔대 후반에서 초반으로 절상을 보였다. 하지만 달러-엔 110엔선이 지지됐고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에 나선 영향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여기에 당국이 1천170원선을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라는 경계감도 확산됐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67-1천17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1천170원선에서 역외매수, 결제수요 등이 나오고 있으나 달러화 하락시도를 막아서는 것은 무엇보다 은행권 거래자들이 전날부터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구축해오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됐다. 이에 따라 오전 업체네고 등으로 이 포지션이 채워졌을 경우 1천170원선 추가 하락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경우 하락강도는 약해질 것이다. 조휘봉 하나은행 과장은 "1천170원선에서는 결제수요가 나오고 이 위에서는 픽싱매물이 대기하고 있어 위.아래 부딪히고 있다"며 "1천170원선 깨지고 단단한 지지선인 1천167원선까지 룸이 얼마 없다는 것도 하락시도를 주춤하게 하고있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오후 새로운 모멘텀이 생기기 전까지 달러화가 박스양상을 못 벗어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4원 하락해 출발한 후 곧바로 1천170.30원에 일중 저점을 찍었다. 이후 달러-엔 110엔선 지지, 결제수요, 개입 경계감 등에 떠 밀려 1천172.50원으로 낙폭을 줄였으나 주로 1천171원대에서 옆걸음만 치다가 오전 11시48분 현재 전날보다 3.60원 내린 1천171.70원에 매매됐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4.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0.11엔, 원화는 100엔당 1천63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7%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3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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