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개입둔화 전망 속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일본 정책당국이 다음달부터 시장개입 강도를 둔화시킬 것이란 전망 속에 소폭 하락했다.
16일 오후 2시15분 현재 도쿄환시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달러당 0.14엔 내린 110.16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001달러 떨어진 1.2271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서도 0.25엔 빠진 135.15엔을 기록했다.
이날 닛케이금융신문은 일본은행이 회계연도말인 월말 이후엔 외환시장개입 강도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 보도에 대해 양분된 입장을 보이며 통화당국의 움직임에 대해 갈팡질팡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책당국은 이날도 110.30엔대에서 매수주문을 내는 등 시장개입을 계속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110.30엔대까지 일부 의심스런 매수주문이 들어왔다"며 "익숙한 이름의 은행 주문이 110.00엔대를 지지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장초반 미국계 투자은행으로부터 대규모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지만 장후반 숏커버 물량이 들어오면서 낙폭을 회복했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은 이틀간의 정책결정위원회를 끝내고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해 외환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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