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 강세로 하락..↓3.50원 1,167.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7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하락으로 '갭 다운' 개장했으나 배당금 등 수요에 대한 의식으로 낙폭을 더 확대하지 못했다.
달러-엔은 스페인 테러 이후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일본 당국의 개입규모 축소 관측을 재료로 이틀째 급락했다. 하지만 아시아장에서는 108.70엔선에서 지지됐다.
전날 최중경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의 발언 여파가 달러화 하락을 막아서는 심리적 재료로 작용했다.
최 국장은 "수급자체가 균형을 이루는 시점에 도달했다"며 "우선 외국인 주식 투자의 유입강도가 일단은 잦아들 것 같고 우리 수출업체들이 엄청나게 선매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포스코 등과 관련한 배당금 수요 소문이 돌아 은행권의 '롱 플레이' 명분이 됐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65-1천17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전 '갭 다운' 이후 달러화가 위쪽으로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은데다 달러-엔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달러화가 하락할 위험이 내재됐다.
하지만 배당금 관련 소문이 도는데다 전날 당국자의 발언으로 달러 매수심리가 있는 것은 낙폭확대에 장애물 역할을 할 것이다.
엄장석 국민은행 딜러는 "달러-엔은 하락이 우세한 반면 배당금 수요 등의 소문으로 매수세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이 때문에 달러화가 크게 움직일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3.70원 내린 1천167원에 개장된 후 1천166.30원에 일중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달러-엔 상승, 역외매수 등으로 1천168.50원으로 낙폭을 줄였지만 물량부담에 밀려 오전 11시40분 현재 전날보다 3.20원 내린 1천167.50원에 매매됐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2.6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8.78엔, 원화는 100엔당 1천72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4%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5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42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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