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인플레 우려 완화속 日 개입축소 관측 對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17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인플레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일본 당국의 개입 축소 분석의 영향력이 지속돼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25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8.78엔에 비해 0.53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240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환시 후장의 1.2260달러에 비해 0.0020달러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전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분간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 가운데 이날 발표된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낮은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저금리 기조 유지 관측이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노동부는 지난 2월 CPI가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수준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석유와 식료품을 제외한 코어CPI는 0.2%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CPI 상승률은 전월의 0.5% 상승보다는 낮은 것이며 최근 3개월간의 CPI 상승률은 1.1%에 불과해 지난 지난 1966년 이후 거의 40년래 가장 낮은 오름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경제지표 발표결과가 인플레 우려를 완화한 가운데 지난 수일간 제기돼 온 일본 당국의 개입 규모 축소 관측의 영향력이 지속됨에 따라 달러화가 엔화 등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달러화는 투자가들의 對유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유로화에 대해 장중 좁은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전일에 비해 소폭 강세를 나타내며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손절매도세의 출회로 장중 유로화가 엔화에 대해 6주래 최저치인 132.00엔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나타낸 것이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낼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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