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절대금리 낮다' 우려로 3일만에 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17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가격은 최근의 수익률 낙폭이 지나쳤다는 관측이 확산돼 3일만에 하락했다.
대표물인 10년만기(2014년 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전장에 비해 약 1/4포인트 내린 102 3/8,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전장 대비 3bp 오른 연 3.71%를 기록했다.
상기 채권 수익률은 장중 연 3.65%까지 하락하며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전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저금리 기조 유지를 시사하고 이날 발표된 인플레 관련 지표 발표결과도 국채 가격 동향에 긍정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률 과다하락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FRB는 전일 기준금리를 40여년래 최저 수준인 1%로 유지하면서 고용 부진과 낮은 인플레 위협을 언급, 경기 활성화를 지향하는 현행 통화정책이 단기간 내에는 변경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었다.
또 노동부는 지난 2월 CPI가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수준과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석유와 식료품을 제외한 코어CPI는 0.2%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달 CPI 상승률은 전월의 0.5% 상승보다는 낮은 것이며 최근 3개월간의 CPI 상승률은 1.1%에 불과해 지난 지난 1966년 이후 거의 40년래 가장 낮은 오름세를 보 였다.
한 채권 전문가는 "수익률이 현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재무부 채권을 매수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국채를 매수하는 것은 수익성 측면에서 득이 될 것이 없다는 판단이 장세를 움직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폴 맥컬리 핌코(PIMCO) 전무이사는 "최근 동향을 감안할 때 채권 시장에 투자할 어떤 가치도 찾을 수 없다"면서 "오직 아마겟돈 시나리오를 믿는 사람에게만 국채 투자가 매력적으로 비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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