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엔화 강세 주목
  • 일시 : 2004-03-18 08:33:00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엔화 강세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 여파를 받을 전망이다. 일본당국의 개입 규모 축소 관측 여파로 최근 계속 하락하고 있는 달러-엔이 108엔선 밑으로도 추가 하락할지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이에 대해 삼성선물은 저금리 통화인 엔화를 빌려 파운드화 등의 고금리 통화로 투자했던 엔 캐리 트레이딩이 글로벌 달러 약세와 일본 경제 성장 전망을 근거로 반대로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럴 경우 아시아 통화들의 자금유입이 기조화될 수 있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화 강세= 17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인플레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일본 당국의 개입 축소 분석의 영향력이 지속돼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경제지표 발표결과가 인플레 우려를 완화한 가운데 지난 수 일간 제기돼 온 일본 당국의 개입 규모 축소 관측의 영향력이 지속됨에 따라 달러화 가 엔화 등 대부분의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엔화 강세 배경 분석= 달러-엔의 급락을 촉발시킨 것은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스탠스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인데 최근 국제외환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엔강세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최근 엔, 달러, 스위스 프랑 등 상대적 저금리통화를 빌려 호주달러, 파운드화등 고금리통화에 대한 투자(Carry Trade)에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는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특히 미달러의 약세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면 엔화는 일본의 우호적인 경제지표와 일본의 개입 스탠스 완화 가능성으로 본격적인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 성이 높아짐에 따라 엔화에 대한 캐리 트레이딩을 적극적으로 풀고(unwinding)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현상은 국제유동성이 이들 고금리통화보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통화로 보다 많이 유입될 가능성을 높여 주어 엔화 강세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원화에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주의깊게 지켜봐야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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