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환율, 정책당국 만족 범위 수준내 진입
  • 일시 : 2004-03-18 13:18:43
  • 유로환율, 정책당국 만족 범위 수준내 진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유로화의 향후 향방에 대해 투자자들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유로화 환율이 유럽 금융정책당국을 만족시키는 안전지대 범위내로 들어서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18일 칼럼을 통해 보도했다. 유로화는 최근 들어 거래부진 속에 유로당 1.2060-1.2540달러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명확한 방향성을 갖지 못한 채 장중 변동폭이 커지고 있다고 다우존스는 덧붙였다. 다우존스는 그러나 어느 측면에서 이런 추세는 놀라운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는 달러화 대체통화로서 유로화는 이미 이전부터 달러 약세의 수혜자였기 때문이다. 다우존스는 유로화가 지난달 18일 1.2928달러까지 치솟은 이후 달러화가 엔화 등 주요통화에 대해 조정압력을 받게 됐으며 이에 따라 유로화에도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대부분 전문가들도 이같은 유로화의 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다우존스는 덧붙였다. 엔화가 최근 1주일간 유로화에 대해 5% 이상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유로-달러 환율에 대한 압력도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다우존스는 최근들어 달러화의 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가운데 다시 하락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이는 일본 재무성의 엔화 매도 개입 강도가 둔화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의 2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오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이는 등 달러의 전망은 그렇게 밝지 않다고 다우존스는 덧붙였다. 그렇지만 이번엔 달러의 하락이 유로화의 상승으로 연결되진 않을 것 같다고 다우존스는 전망했다. 안드레 만 코메르츠방크 수석 딜러는 "딜러들 및 투자자들과 광범위한 대화를 해본 결과 투자자들은 유로화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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