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換市, 외국인 배당금 지급일에 '촉각'>
  • 일시 : 2004-03-18 15:02:36
  • <서울換市, 외국인 배당금 지급일에 '촉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포스코의 배당금 지급을 시작으로 서울환시에 외국인 배당금 지급과 관련한 달러 환전수요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배당 지급 날짜와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서울환시의 참가자들은 전날 포스코의 배당금 지급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서울환시에 외국인 배당금 관련 수요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며 이는 달러화의 하방경직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인포맥스의 조사에 따르면 주요 16개 상장기업의 배당금 지급일은 주로 3월말과 4월초에 걸쳐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총 규모는 약 2조원 정도로 18일자 1천160원대 환율로 계산할 경우 약 17억달러에 달한다. 주주에 대한 각 기업의 배당금 지급은 원화로 증권예탁원을 통해서 내국인과 외국인 구분없이 각 증권 계좌로 입금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따라서 배당금을 받은 외국인의 판단에 따라 배당금 지급일을 전후로 서울 환시에 환전수요가 발생하게 된다. 이들에 따르면 작년 작년 해외로 유출된 상장 및 비상장 기업들의 외국인 배당금 규모가 32.8억달러였고, 작년 12월결산 상장법인의 배당금이 전년대비 31%급증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3월말-4월초에 시장에서 환전될 최대물량은 40억-45억달러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다. 한편 거래소는 상장기업의 배당금 지급일은 주총 이후 평균 24일로 상장기업들이 지난 10일 전후로 주총을 열었던 것을 감안하면 배당금 지급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몰릴 것이고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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