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일본계 투자가 매수세로 對엔 상승
  • 일시 : 2004-03-19 15:11:48
  • <도쿄환시> 달러, 일본계 투자가 매수세로 對엔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19일 도쿄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오름세를, 유로화에 대해서는 약보합세를 각각 나타냈다. 오후 2시15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일 뉴욕 후장 가격에 비해 0.34엔 상승한 107.09엔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날 뉴욕 후장의 1.2390달러에 비해 0.0007달러 오른 1.2397달러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전일 뉴욕 후장의 132.20엔에 비해 0.60엔 상승한 132.80엔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일본계 투자가들이 달러화와 유로화 매수세를 형성한 영향으로 양 통화 모두 엔화에 대해 강세를 띠었으나 일본 당국이 환시 개입 규모를 축소했다는 관측이 확산한 상태여서 달러화의 對엔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도쿄환시 참여자들이 달러화와 함께 유로화에 대한 포지션도 확대했기 때문에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서는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UFJ뱅크의 다테 사토시 외환 전략가는 "주말을 앞두고 일본계 거래자들이 포지션을 소폭 조정했다"면서 "이것이 이날 아시아 환시 장중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오름세를 나타낸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에노 야스나리 미즈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규모를 축소한 것은 존 스노 미국 재무부 장관의 발언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19일 밝혔다. 우에노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당국이 개입 규모를 대폭 축소하기는 했지만 엔화 강세가 주가와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오는 7월 참의원 선거가 있 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당국이 개입을 중단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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