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엔, 외국인 日증시 매수 지속 하락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번주(3월22-26일) 뉴욕 등 세계 주요환시에서 달러-엔은 일본 경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일본증시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입세 지속돼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또 그동안 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달러매입.엔매도' 개입을 지속했던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 규모를 축소한 것도 달러-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딜러들은 일 경제 회복세를 감안할 경우 달러-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규모의 엔 매도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는 일 외환당국이 엔 강세 저지를 위한 개입을 지속할 수 없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지난 분기 경제성장률이 소비지출 및 자본지출 증가에 힘입어 6.4% 상승, 13년래 최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외국인들의 일본 주식매입세를 부추겼다.
외국인들은 일본증시에서 지난 3월12일로 끝난 주까지 총 13주 동안 12주나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주 메릴린치는 외국인들의 일본증시에 대한 매수열기가 지난 1999년 이래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증시관계자는 "엔화 가치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음에도 일본 주식들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면서 "외국인들은 일본 경제가 내수부분에서 회복국면을 이어가고 있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일본 재무상은 "투기적 움직임에 대처해 필요할 경우 환시에 개입할 것이지만 개입의 목적은 엔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하향조정하는 데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일 외환당국은 올들어 지난 2월25일까지 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총 10조5천억엔(미화 940억달러)을 외환시장에 투입했다.
딜러들은 외환당국이 한 발짝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은 다시 펀더멘텔에 충실한 거래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펀더멘털에 의존한 거래가 재기된다는 것은 달러-엔이 다시 완연한 약세를 보일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따라서 조만간 시장과 일 외환당국은 105엔을 놓고 재차 공방을 벌이게 될 것 같다고 이들은 예측했다.
한편 지난 21일 파키스탄군은 이슬라마바드 남쪽 300㎞ 와지리스타에서 '고위급' 지도자를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알-카에다 전투원들과 나흘째 격렬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유로-달러 딜러들은 고위급 지도자도 알려진 알-자와히리가 체포될 경우 유로-달러가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그러나 미국과 유로존간의 금리차라는 펀더멘털로 인해 유로화의 對달러 약세분위기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연 2%로 유지하고 있는 반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45년래 최저 수준인 1%를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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