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日경제회복 따른 엔화 강세
  • 일시 : 2004-03-22 08:28:19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日경제회복 따른 엔화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2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일본 경제회복에 따른 엔화 강세 기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주 급강세를 보인데 이어 이번 주에도 일본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입세 지속으로 절상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불안이 우려되면서 정부에서는 '강제 10부제'까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보통 동절기에 유가 급등은 달러 수요를 늘려 원화 약세로 작용했으나 최근 계절적인 요인보다는 원자재가 급등과 맞물려 물가상승압력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물가상승압력에 대한 완화로 원화 절상을 주장하고 있다. ■달러-엔 하락 전망= 이번주(3월22-26일) 뉴욕 등 세계 주요환시에서 달러-엔은 일본 경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일본증시에 대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입세 지속돼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또 그동안 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달러매입.엔매도' 개입을 지속했던 일본 외환당국이 개입 규모를 축소한 것도 달러-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 다. 딜러들은 일 경제 회복세를 감안할 경우 달러-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엄 청난 규모의 엔 매도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는 일 외환당국이 엔 강세 저지를 위 한 개입을 지속할 수 없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급등=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18일 배럴당 31달러를 돌파하며 40개월만에 최고가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미 서부텍사스중질유(WTI) 등 나머지 유가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알 카에다 2인자의 포위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73달러 오른 31.59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유가밴드제 도입과 감산결정이 이뤄졌던 2000년 11월 1 5일 31.93달러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고유가 불안 대책=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달 말에 열리는 총회에서 예정대로 감산을 결정하고 유가 오름세가 지속될 경우 다음달부터 차량 강제 10부제, 심야 영업시간 제한 등 고강도 에너지 절약 조치가 취해진다. 20일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일단 이달 31일 오스트리아 빈 에서 열리는 OPEC 총회 결과를 지켜본 뒤 감산이 현실화하고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제2단계 에너지 절약 대책을 추진하기로 내부 의견을 모았다.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국내외 예측기관들이 동절기가 끝나는 2.4분기부터 유가 가 하향 안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OPEC가 추가 감산을 결정할 경우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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