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급작 약세에 상승..↑0.90원 1,159.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2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으로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지난주 3엔 넘게 내리막길만 타다 급작스럽게 반등해 107.50엔대까지 오름폭을 확대했다.
이 여파로 미 달러화가 '갭 다운' 개장한 후 1천160원선 초반까지 오름폭을 확대했다.
하지만 엔화 강세 기조가 여전하다는 전망과 갑작스런 달러-엔 상승에 대한 불안 등으로 1천160원 초반대에서는 매도세가 강했다.
■오후 전망= 달러화는 1천157-1천16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외국인 배당금 수요로 달러화의 하방경직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 저변에 자리잡은 가운데 달러-엔 상승이 달러 매수심리를 촉발시켰다.
하지만 일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지난주부터 급강세를 보이고 있는 엔화가 갑자기 약세로 보이는 것에 대해 시장은 중요레벨인 107.60엔선이 돌파되지 않는 한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은행권은 1천160원선 밑에서 달러화를 사들이고 위에서는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구축하는 등의 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참가자들은 만일 달러-엔이 107.60엔선을 상향돌파한다면 달러화의 추가 상승이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달러-엔 상승에 따른 '롱 플레이'로 은행권 포지션이 무거운 것 같다"며 "달러-엔 상승에 1천160원선 위에서는 서로 팔고 싶어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구 과장은 "1천162-1천163원선이 뚫릴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전주보다 1.40원 내린 1천157원에 개장된 후 1천156.10원에 일중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에 따른 매수세로 1천161.40원까지 올라 일중고점을 확인한 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전 11시45분 현재 전날보다 0.90원 오른 1천159.30원에 매매됐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8.5억달러에 달했다가 엔화는 달러당 107.48엔, 원화는 100엔당 1천78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8%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15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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