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오전> 테러 위협 고조 따른 수출주 약세로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23일 도쿄주가는 중동지역의 긴장격화가 對미 테러를 촉발할 우려가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수출주가 약세를 보여 급락했다.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전장에 비해 2.18%(246.85P) 급락한 11,071.66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캐논과 교세라 등 수출주들은 팔레스타인 최대 저항운동단체 하마스의 정신적 지도자인 셰이크 아흐마드 야신이 22일 새벽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중동지역 긴장격화 관측으로 이어지면서 내림세를 나타냈다.
하마스는 야신이 이날 가자시티 사브라 지구의 알-무자마아 이슬람 사원에서 새벽예배를 마치고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떠나려다 이스라엘 헬리콥터가 쏜 미사 일에 피격돼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야신은 3년 넘게 지속돼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유혈충돌 과정에서 이스라엘의 표적공격으로 살해된 최고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지도자로 그의 사망으로 양측간 폭력이 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동평화 로드맵 이행 전망도 극히 불투명해 졌다.
전문가들은 또 총통선거 결과를 놓고 대만 정국이 혼돈의 회오리에 휘말린 가운 데 금융시장 역시 단기적으로 선거 후폭풍의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한 것도 수출주 하락의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날 닛케이 지수가 25일 이동평균이자 1차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11,158선 밑으로 하락했지만 11,000선에서는 보다 견고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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