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중동긴장 고조로 하락
  • 일시 : 2004-03-23 14:57:16
  • <도쿄환시> 美달러, 중동긴장 고조로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중동지역 긴장고조에 따른 테러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나타냈다. 23일 오후 2시15분 현재 도쿄환시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달러당 0.05엔 내린 106.75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018달러 오른 1.2352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서도 유로당 0.09엔 오른 131.86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전날 하마스 창설자인 셰이크 야신이 이스라엘측으로부터 암살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됐고 이에 따른 테러 우려로 달러화에 대한 투자를 피하려는 기색이 역력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달러를 회피하면서 상대적으로 유로화 파운드화에 대한 매력이 증가했으며 일시적으로 이같은 투자패턴이 시장을 지배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그러나 달러화의 하락세는 일본 금융당국의 개입 우려로 인해 제한적이었다. 일본 당국은 지난주 달러-엔이 무려 5엔이나 하락하는 것을 방치했지만 시장에선 당국이 106.50엔대부터 매수주문을 내며 시장에 다시 등장할 것이란 추측이 무성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106.50엔대에서는 여전히 매도하기 두렵다"라며 "당국의 개입이 공격적이진 않지만 이 수준 아래에선 언제든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니가키 사다카즈 재무상은 "정부는 필요한 때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것"이라며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정부가 시장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할 수 있으며 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