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 강세로 하락..↓3.80원 1,156.20원
  • 일시 : 2004-03-23 16:36:34
  • <서환-마감> 엔 강세로 하락..↓3.80원 1,156.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3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했다. 특히 결제수요와 외국인 배당금 수요에 기대 은행권들이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을 구축해 장중 낙폭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엔화의 추가 강세가 제한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가 늘어난 영향으로 1천155원선 이상에서는 저가매수세가 강했다. 엔화는 전날 뉴욕환시에서 중동 불안, 테러위협 등으로 글로벌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인 덕분에 전날 107엔대에서 106엔대 후반으로 절상됐다. 또 거래소 주가가 오전 내렸다가 오후 반등해 시장참가자들의 거래 심리에 영향을 줬다. ■24일 전망= 달러화는 1천152-1천16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7.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신범수 제일은행 과장은 "결제수요 업체가 무척 많았다"며 "반면 업체네고도 나와 은행권 '롱 플레이'가 낙폭을 확대하는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당국의 개입이 거의 자취를 감췄다"며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불안이 알게 모르게 개입의지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내일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이 많은 것에 기대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구축하기 힘들다"며 "역외에서 매수세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당국 개입이 안 보이지만 1천150원대에서 '하락시도'는 위험하다"며 "당국이 언제 다시 나올지 알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2원 내려 출발한 후 1천156.80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 저가매수세로 1천158.40원에 고점을 찍은 후 1천158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다 은행권 '롱 처분'에 1천156원으로 일중저점을 낮췄다. 장막판 달러화는 저가매수세로 추가 하락은 저지돼 전날보다 3.80원 내린 1천156.2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4.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6.75엔, 원화는 100엔당 1천82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8% 오른 866.17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17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72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