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NDF픽싱 매물 부담으로 약세..↓1.60원 1,154.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4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70원 낮게 출발한 후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보다 1.60원 내린 1천154.6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애초 5억달러 이상이던 NDF픽싱 매물이 개장전 역외세력의 매수로 절반 이하로 줄었지만 이 물량이 달러화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전날의 달러 하락분위기가 바뀔 재료가 마땅히 없다며 또 1천155원선에서 외환당국의 개입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해 일부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으로 이월한 은행권들이 '롱' 포지션을 처분한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배당금 관련 수요와 픽싱 매물이 서로 상쇄됐다"며 "이 때문에 배당금 수요로 달러화의 하방경직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시장참가자들의 기대가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1천155원선이 깨졌고 외환당국도 이렇다할 액션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시장이 더 무거워지면 점차 1천150원선을 향해 낙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반면 시중은행의 다른 딜러는 "어느 면에서 시장에 배당금 관련 수요를 무시하는 쪽으로 시장심리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낙폭이 더 확대될 수록 반등여지가 점차 커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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