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日 신용전망 상향 vs 개입 루머
  • 일시 : 2004-03-24 14:55:43
  • <도쿄환시> 美달러, 日 신용전망 상향 vs 개입 루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기습적인 일본 국가신용등급 전망 상향에 힘입어 약세를 나타냈다. 24일 오후 2시15분 현재 도쿄환시에서 달러화는 전날보다 달러당 0.07엔 내린 106.67엔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11달러 낮은 1.2314달러에 거래됐고 엔화에 대해서도 유로당 0.21엔 떨어진 131.39엔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지만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소문이 나오면서 하락폭이 제한됐다고 전했다. 이날 S&P는 일본의 경제회복 전망을 반영해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S&P는 그러나 정부 부채규모를 감안할 때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이 즉각 상향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일본은행(BOJ)의 매수개입을 대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미즈호은행이 이날 106.50엔과 106.70엔대에서 두터운 매수주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딜러들은 일본 당국이 달러의 하락 기조를 막지는 못하더라도 하락 속도를 둔화시키기 위해 시장개입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계은행의 한 수석딜러는 "심리적 지지선인 105엔대로 점점 가까워지면서 일본 당국의 개입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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