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매물부담으로 이틀째 하락..↓1.60원 1,154.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4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매물부담과 달러-엔 하락세 영향 등으로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지난 22일 1천160원으로 마쳤던 달러화는 전날 1천156.20원에 이어 1천154원대로 점진적으로 레벨을 낮췄다.
외국인 배당금 수요와 업체 결제에 비해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과 업체네고 등이 소폭 우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달러-엔이 반등하지 못하고 하락압력을 받고 있는 것이 시장심리에 큰 영향을 줬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달러-엔이 실제 정체하고 있는 것은 은행권의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 구축에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25일전망= 달러화는 1천150-1천15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했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4.50원에서 고시될 예정이다.
주후반에는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 1천150원선을 두고 개입 경계감이 강해 달러-엔이 크게 하락하지 않는다면 이번 주에는 급락세는 없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상무는 "일중 아시아 시장이 전반적인 정체장을 보였다"며 "달러-엔이나 달러-원이나 다들 중요한 레벨인 105엔선과 1천150원선을 맞아 머뭇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수급상 배당금 수요가 크게 나타나지 않는데다 업체 물량도 많지 않고 은행권이 과감하기 '숏'도 내지 못하고 있어 이런 정체장이 계속되는 것 같다"며 "단기적으로 박스를 벗어날 모멘텀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종수 외환은행 차장은 "시장은 1천150원선을 깨고 싶어하지만 수급면에서 성숙되지 않았다"며 "또 위쪽으로는 글로벌 달러 약세 때문에 막히고 있다"고 말했다.
하 차장은 "1천150원선 아래나 1천160원선 위나 둘 다 움직일 여지가 작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70원 내려 출발한 후 달러-엔 하락과 픽싱 매 물 무게로 서서히 낙폭을 확대해 1천153.80원에 일중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달러화 는 개입성 매수세의 등장으로 오후 내내 1천155.20원을 천정으로 좁은 폭에서 등락하다가 전날보다 1.60원 내린 1천154.60원에 마쳤다.
한편 마감 무렵 거래량은 29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6.70엔, 원화는 100엔당 1천81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1% 내린 861.72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51억원어치, 코스닥에서 77억원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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