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권 금리인하 우려로 유로화 타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로화 가치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25일 칼럼을 통해 밝혔다.
다우존스는 최근 ECB가 유로권의 경제성장과 소비지출 둔화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점차 확산되면서 유로화가 강한 매도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총재는 독일 일간 한델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침체와 유로권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트리셰 총재는 인터뷰에서 "ECB가 경계심을 갖고 있으며 주의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관계자들은 그의 이같은 발언을 ECB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가이 쿼덴 벨기에중앙은행 총재는 프랑스 일간 르 몽드지와의 인터뷰에서 ECB는 경제상황이 받쳐준다면 금리를 인하할 만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금리 전망의 바로미터가 되는 유리보선물 가격을 보면 4월에 0.25%포인트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약 25% 가량 되며 5월에는 그 가능성이 40%로 늘어난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마이클 클래위터 웨스트LB 수석외환전략가는 트리셰의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클래위터는 "ECB가 금리인하를 위해 사전정지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ECB가 2분기중 한번의 금리인하를 단행하거나 통화완화를 실시해 6월말까지 유로화를 1.1750달러까지 떨어뜨리려 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우존스는 이같은 유로권의 금리인하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타격이 있겠지만 위협은 되지 않을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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