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엔화에 5주래 최저치로 추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5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오후 2시15분 현재 도쿄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 뉴욕 후장가격보다 달러당 0.19엔 내린 106.06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005달러 오른 1.2130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0.18엔 내린 128.62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일본경제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참여자들이 엔화 매입을 늘려 엔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유럽계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 투자를 위해 유로화를 팔고 엔화 매입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유럽중앙은행(ECB) 고위 관리들이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로화 매물 압력을 더욱 부추겼다. 엔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자 달러에 대해서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美 달러화가 5주만에 최저치로 추락한 배경이 됐다. 달러는 이날 미국계 투자은행의 매수세에 힘입어 106.50엔대까지 올랐지만 다시 105.91엔대까지 밀려나며 지난 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106엔대 아래로 하락했다. 달러는 이내 반등해 106엔대를 회복했지만 일본 당국의 개입성 매수세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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