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외국인 배당금 수요 확인..↑2.40원 1,157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5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외국인 배당금 수요로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다가 장막판에 걸린 은행권 '숏 커버'로 급반등세로 마쳤다.
5억달러 정도로 추산되는 삼성전자의 외국인 배당금 중 약 1억5천만달러 정도가 이날 시장에 수요로 분산돼 나온 것으로 관측됐다.
이 때문에 실제 삼성전자 관련 매수규모가 적다고 느낀 은행권들이 장중에 달러화 과매도(숏)을 내고 있다가 장막판 달러-엔 상승에 급하게 '숏 커버'에 나섰다.
달러-엔은 전날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일본 국가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 여파로 하락압력을 받아 이날 아시아장에서 한때 105.70엔대까지 내렸다가 106엔선 근처로 올라섰다.
■26일전망= 달러화는 1천152-1천162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5.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뿐 아니라 외국인 배당금 수요가 계속 시장에 나오고 있어 한동안 달러화의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때문에 이날 엔-원 재정환을 100엔당 1천90원대로 상승했는데 달러-엔 하락이 계속된다면 1천100원대 진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역외에서 장마감 후에도 달러 매수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시장포지션은 부족하게 마쳤을 가능성이 크다.
서지왕 스테잇스트릿은행 과장은 "외국인 배당금 관련 수요가 계속되기 때문에 달러화의 하방경직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달러-엔도 105엔선을 깨고 내리기 힘들어 보여 1천150원선은 지켜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서 과장은 "다만 1천160원선에는 매물벽이 단단할 것"이라며 "달러-엔이 106엔선 위에 있지 않는다면 이 선은 저항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욱 우리은행 과장은 "엔화 강세 때문에 '숏'으로 기울어진 시장심리를 외국인 배당금 수요에 따른 수급이 누른 장이었다"며 "시장 공급이 배당금 수요를 감당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시장이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으로 끝난 것 같다"며 "이 때문에 1천160원선을 상향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40원 내려 출발한 가운데 은행권 '숏 커버'로 1천155.80원까지 올랐다가 달러-엔 하락 영향으로 1천154.30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에도 하방경직성을 보이다가 외국인 배당금 관련 수요도 나오고 역내외 '숏 커버'가 걸려 1천157원까지 올라서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5.9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5.99엔, 엔화는 100엔당 1천90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2%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47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7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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