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 통화완화 정책 마무리단계 <前 日銀 정책결정위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일본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이 거의 마무리돼가고 있다고 전 일본은행 정책결정위원이 26일 말했다. 시노츠카 에이코 전 일본은행 정책결정위원은 "아주 심각한 지정학적 위기가 없다면 일본 경제는 회복국면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일본은행의 통화완화정책도 끝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정책변화의 시기는 여전히 확실치 않다"며 "(정책변화 시기는) 일본 시중은행들이 실적이 개선되고 증시 노출이 줄어들 수 있을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시노츠카 전 위원은 "시중은행들이 일본은행에 의지하지 않고 생존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 이것이 통화 완화정책의 종언의 신호"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노츠카 전 위원은 "현재 일본은행이 취하고 있는 정책은 통화정책이 아니다"라며 "더이상 통화정책이 설 자리는 없으며 통화정책은 죽었다고 생각한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시노츠카 전 위원은 지난 2001년 3월 일본은행 정책결정위원에서 사임한 뒤 현재 오차노미즈 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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