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주말 장세속 對유로 상승..對엔 하락
  • 일시 : 2004-03-27 07:29:46
  • <뉴욕환시> 달러, 주말 장세속 對유로 상승..對엔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미국 달러화는 26일 뉴욕환시에서 유로화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단기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상승한 반면 엔화에는 일본 경제회복 기대 증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5.93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후장가격인 106.17엔보다 0.24엔 떨어졌다. 달러화는 장중 한때 5주만에 최저치인 105.57엔까지 급락했다가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좁혔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124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후장가격인 1.2138달러보다 0.0014달러 내렸다. 유로-달러 딜러들은 다음주로 예정된 ECB 정례회의에서 단기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유로-달러가 강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ECB의 금리인하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달러의 낙폭이 크지 않았던 것은 주말을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때문이었다고 이들은 풀이했다. 달러-엔 딜러들은 일본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데다 전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 225 주가지수가 2.08%나 오른 11,770.65에 마침에 따라 달러-엔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달러-엔이 장중 저점에서 벗어난 것은 3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최종치가 95.8로 전월대비 1.4포인트 상승했고, 잠정치인 94.1에 비해서도 1.7포인트 높게 나타난 때문이라고 이들은 부연했다. 한편 바클레이즈캐피털의 경제학자들은 다음주 ECB가 단기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일일 고객보고서에서 전망했으나, 유로-달러의 1년래 목표가격은 1.1800달러로 예측해 종전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또 향후 1-6개월 동안 유로-달러는 1.1600-1.2500달러에서 등락할 것으로 경제학자들은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도이치방크도 ECB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독일 최고 권위의 민간 경제연구소인 Ifo는 유로권 경기회복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을 ECB에 촉구했다. Ifo는 3월 독일 기업 신뢰지수가 95.4로 2개월 연속 하락하며 작년 9월 이후 최 저치를 기록하는 등 유럽 최대의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기가 다시 침체될 우려가 있 다며 ECB가 금리를 추가로 내려 경기 회복세를 북돋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스 베르너 진 Ifo 소장은 3월 기업신뢰도 하락폭은 당초 예상보다 클 뿐 아니 라 스페인 마드리드 테러와도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가볍게 볼 일이 아니며 경기회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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