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Ifo, 금리인하 ECB에 촉구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독일 최고 권위의 민간 경제연구소인 Ifo는 26일 유로권 경기회복을 위해 금리를 인하할 것을 유럽중앙은행(ECB)에 촉구했다.
Ifo는 3월 독일 기업 신뢰지수가 95.4로 2개월 연속 하락하며 작년 9월 이후 최 저치를 기록하는 등 유럽 최대의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기가 다시 침체될 우려가 있 다며 ECB가 금리를 추가로 내려 경기 회복세를 북돋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스 베르너 진 Ifo 소장은 3월 기업신뢰도 하락폭은 당초 예상 보다 클 뿐아니 라 스페인 마드리드 테러와도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가볍게 볼 일이 아니며 경기회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진 소장은 내수가 침체돼 회복되지 않는 것이 문제의 근원이라면서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게르노트 네르프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회복을 촉발할 가능한 수단들이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ECB가 금리를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2-3개월 안에 ECB가 금리를 내릴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몇 달 전만 해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독일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조짐들 이 있었으나 이제는 그같은 전망에 회의적이라면서 기존에 예상한 올해 1.8% 성장이 라는 전망치를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까지만 해도 이 전망치를 수정할 이유를 찾지 못했으나 3월 기업 신뢰지수가 하락한 것이 확인된 이후엔 전망치를 재검토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 다고 덧붙였다.
choib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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