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하락..↓2.50원 1,155.20원
  • 일시 : 2004-03-29 11:50:58
  • <서환-오전> 엔화 강세로 하락..↓2.50원 1,15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9일 서울 환시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로 하락했으나 수급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데다 엔화 추가 강세가 나타나지 않아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엔화가 전주대비 절상됐으나 일본 외환당국의 내홍이 시장에 이슈화되면서 추가 절상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크리티컬한 레벨인 105엔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있는 점은 서울 환시참가자들의 달러 하락 기대를 조성했다. 이날 일본은행(BOJ)이 대규모 엔화 매도 개입을 공식 중단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일본 재무성이 외환정책은 BOJ가 아닌 재무성 소관이라고 즉각 반박에 나섰다. 수급에서는 개장초 4억달러로 추정된 역내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이 거의 체결된데다 외국인 배당금 관련 환전수요의 대기로 월말네고 시즌에도 수급은 과도하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52-1천15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화 강세 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다 거래소 주가의 상승으로 외국인이 주식 을 사들이고 있어 환율의 하락이 대세라는 인식이 다시 자라나고 있다. 특히 엔화 105엔선 붕괴에 한번쯤 베팅해도 무방하다는 인식이다. 하지만 수급상 압도적인 공급우위 장세는 이뤄지지 않고 있고 엔화 강세가 서울에서 있는 그대로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전주 지지선인 1천154원선이 다시 지켜지고 있다. 김두현 외환은행 딜러는 "역내의 잔여 픽싱 매물보다 역외는 픽싱 매수규모가 더 많이 남은 것 같다"며 "이 때문에 달러화 낙폭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김 딜러는 "또 실수급이 이렇다할 특징이 없고 엔화 강세 때문에 고점매도 전략이 시장에 통용되는 만큼 달러 상승도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보다 2.70원 내려 출발한 후 1천154.50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상승, 은행권 저가매수로 1천156.40원까지 낙폭을 줄였다가 고점매물 등장으로 오전 11시50분 현재 전주보다 2.50원 하락한 1천155.20원에 매매됐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4.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5.51엔, 원화는 100엔당 1천9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보다 1.43%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68억원, 코스닥에서 150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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