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1-2월 경상흑자 연간 전망치 육박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0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올들어 기록한 경상흑자가 한국은행의 연간 전망치에 육박한 영향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 1-2월 경상흑자가 54억1천만달러에 육박해 한은의 연간 전망치 60억달러 흑자를 얼마 안 남겨두고 있다. 이는 수출호조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폭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크리티컬한 레벨인 105엔선을 두고 글로벌 엔화 강세가 다소 주춤거리고 있다. 달러-엔은 전날 뉴욕에서 같은날 먼저 끝난 아시아 장에서 보다는 소폭 하락했으나 105엔선을 적극적으로 테스트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올해 경상수지 54억1천만달러= 2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5년2개월만에 가장 많은 30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소득수지는 외환보유고 증가 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인 5억9천만달러에 이 르렀다.
이에 따라 1∼2월 경상수지 흑자는 54억1천만달러로 집계돼 이미 올해 연간 흑 자 예정액인 60억달러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2월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30억6천만달러로 전월의 23억4천만달러에 비해 7억2천만달러가 증가했다.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채권 투자자금 유입으로 22억2천만달러의 유입초과를 나타냈다.
■엔화 강세 주춤= 29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향후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규모가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돼 엔화에 대해 4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환시 전문가들은 일본 외환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일본 정부의 환시 개입 규모가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다면서 이에 따라 달러화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상기 관측은 이날 영국 더 타임스가 엔고(高) 저지를 위한 일본 금융당 국의 대규모 달러화 매입이 공식 종료됐다고 일본은행(BOJ)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일본 재무성의 한 관리는 이날 더 타임스의 보도와 관련해 일본의 외환정책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BOJ가 아니라 재무 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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