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美달러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을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기업 인수합병(M&A) 재료가 미국 달러화 상승요인이긴 하지만 기대만큼 빠른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이라고 다우존스가 30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국제 M&A시장에서 미국 기업들의 비중이 높아 M&A가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달러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란 게 전통적인 분석이라고 말했다.
지난 99년 후반 정보통신 산업 등 첨단기술산업이 호황을 나타내면서 많은 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됐으며 이 영향으로 경상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배경이 됐다고 다우존스는 말했다.
그러나 2001년 거품이 꺼지고 난 이후 주식시장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M&A에 대한 열풍도 사그라졌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화도 자연히 최고점에서 밀려나기 시작했으며 이후 2년 6개월 동안 달러화는 하락조정국면에 들어갔다고 다우존스는 덧붙였다.
최근 주식시장의 활황에 이어 각 기업체의 최고경영자(CEO)들이 M&A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투자자들은 M&A 자체보다는 그 이후 나타날 수익성과 재무구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다우존스는 말했다.
팀 스튜어트 모건스탠리 수석 외환전략가는 "최근 나타난 M&A에 대한 기대감은 달러에 추가 혜택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방적으로 미국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됐던 지난 90년대와는 달리 이번엔 미국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유럽과 아시아로 들어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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