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日당국 개입우려로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로 소폭 상승했다.
30일 오후 2시15분 현재 도쿄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 뉴욕종가보다 달러당 0.12엔 오른 105.59엔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0022달러 오른 1.2177달러를 기록했고 엔화에 대해서도 유로당 0.35엔 높은 128.58엔에 거래됐다.
시장관계자들은 "회계연도 마감을 하루 앞두고 기관투자자들과 기업들이 적극적인 거래를 하지 않아 달러-엔 거래가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본은행(BOJ)이 언제든지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달러-엔이 장중 내내 105.50엔대 위에서 거래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뉴욕시장에서도 달러의 하락을 막기 위해 BOJ가 개입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실제 일본 당국이 공식 매수주문을 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이미 이런 소문이 돌았다는 것 자체가 거래자들에겐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달러-엔이 심리적 지지선인 105엔대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당국의 개입 관련 소문이 돌게 되면 그만큼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무라마츠 료헤이 코메르츠방크의 외환매니저는 "재무성은 달러-엔 105엔대가 심리적 지지선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달러-엔이 단기적으로 105엔대 아래로 밀려나는 것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로-달러 거래는 일부 투자자들이 내달 1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설정했던 숏포지션을 닫으면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로-엔은 일본 투자신탁은행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으며 이같은 크로스거래로 인해 달러-엔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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