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각종 발표 앞두고 美달러 횡보
  • 일시 : 2004-03-31 08:05:20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각종 발표 앞두고 美달러 횡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1일 서울 환시 미국달러화는 각종 경제지표의 발표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을 못 잡은 글로벌 달러 가치 동향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당장 4월1일 단칸보고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여부가 발표되고 2일에는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예정됐다. 국제 환시 참가자들은 글로벌 엔화 강세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단칸보고서가 좋게 나올 경우 달러-엔 105엔선이 붕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ECB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경우 유로화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고 3월 미고용지표는 미금리인상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로 알려졌다. 한편 이머징마켓 펀드로 자금유입이 지속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증시 투자가 대만증시에 대한 투자 규모를 눌렸다. ◆각종 경제지표 앞두고 달러 횡보= 30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장세를 결정할 뚜렷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은 가운데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내달 1일 일본의 단칸보고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여부 가 발표될 예정이라면서 향후 장세를 결정할 주요 일정을 앞두고 환시 참여자들이 대체로 관망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내달 2일에 발표될 미국의 3월 고용지표 발표결과도 달러화 등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인이라면서 이 역시 이날 뉴욕환시에서 달러화 등락폭이 줄어드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은 분석했다. ◆미 금리 오리무중= 잭 그윈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저금리 기조를 너무 오래 유지하고 있다고 30일(이하 미국시간) 밝혔다. 그윈 총재는 미국이 통화완화 정책을 너무 오래 유지하고 있지만 기준금리가 단 기간 내에 인상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노동시장 동향이 어 떠한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주식 매수 지속=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11개월째 순매수 행진 을 하며 5개월째 대만 증시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과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30일까지 거래소 시장에서 주식 2조5천566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순매수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이 같은 한국 주식 `사자' 열기는 대만 증시에서의 매수 강도를 5개 월째 앞지르고 있다. ◆이머징마켓 채권 펀드로 자금 유입 지속= 이머징마켓 채권 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이 리스크 회피 성향이 높아지고 있다는 최근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에 호조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이 30일 밝혔다. 지난 24일까지 이머징마켓 채권 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 규모는 매주 1억2천만달 러 정도로 지난 2월 평균 1천400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이머징포트폴리오는 177억달러 상당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240개 전문 이머징 마켓 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 동향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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