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5개월여만에 최저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달러-원 환율이 달러-엔 급락 여파로 5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31일 달러-원이 기록한 일중저점 1천147.70원은 작년 10월13일의 1천147.20원 이후 가장 낮다. 이날 오전 달러-엔은 아시아 장에서 한때 150.80엔대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서는 104.20엔대로 1엔 넘게 하락했다. 달러-엔 급락은 일본의 경기실사지수인 단칸지수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일본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과 일본의 3월 회계말 결산 종료 여파가 어우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달러-원은 한국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여파와 약한 강도로 지속되는 매수개입 여파로 1천147원선 후반에서 추가 하락이 막혔다. 참가자들은 당국이 배경으로 추정되는 개입성 매수세가 구두개입 전후로 감지됐다며 다만 달러-원을 끌어올릴 정도로 강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 영향으로 엔-원 재정환율은 외환은행 최종고시기준으로 지난 2월13일 1천101.13원 이후 가장 높은 1천100원선으로 전날대비 10원 가량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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