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FO들, "자본지출 늘어나고 고용 확대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미국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이 향후 자본지출이 늘어나고 고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향후 경제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이하 미국시간) 듀크대학과 재무담당 임원단체인 `재무임원 인터내셔널(FEI)'이 216명의 기업체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9%의 기업들이 앞으로 12개월 내에 자본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미국 기업들의 평균 자본지출 증가율은 전분기 조사 때의 5%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난 11%로 집계됐는데 이는 조사 대상자 대부분이 자본지출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답했던 1년반 전에 비해 큰 변화로 판단된다.
또 향후 1년간 고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의 비율은 75%로 앞으로 미국내 고용동향이 개선추세가 가속화할 것임을 시사했으며 인력을 추가로 감축하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7%에 불과했다.
한편 미국 기업 CFO들은 대통령 후보 가운데 경제와 주식시장을 위해서는 조지 부시 현 대통령이 존 케리 상원의원보다 나은 것으로 평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는 부시 대통령의 정책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더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밝으며 케리 의원의 정책이 GDP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답변 비율은 전체의 13%에 불과했다.
고용에 관해서는 부시 대통령에 더 점수를 준 CFO가 44%였던 반면, 케리 의원을 지지한 쪽은 28%에 그쳤으며 주가를 더 끌어 올릴 후보로는 부시 대통령이 58%, 케리 의원이 12%를 각각 차지했다.
이번 조사를 주관한 듀크대 존 그레이엄 교수는 "기업 CFO들은 부시 대통령이 추구하고 있는 자유무역, 저금리, 감세 정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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