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140원은 족보있는 레벨이다"-농협선물
  • 일시 : 2004-04-01 13:58:15
  • "달러-원, 1,140원은 족보있는 레벨이다"-농협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현재의 여건하에서 달러-원 환율 상승을 전망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지만 모두가 한쪽 방향을 바라보고 있을 때의 위험성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1일 이진우 리서치팀장은 '4월 전망 보고서'에서, 글로벌 엔화 강세, 한.일 외환당국의 개입강도 약화,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 수출호조로 인한 경상수지 흑자행진 등으로 달러매도 외에는 길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3월 경상흑자가 전월대비로 급감하는데다 외국인 배당금 환전수요로 당국이 파악한 '수급균형론'이 일리가 있는 점, 정치적,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모두가 한쪽만을 보는 것 또한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정국이 현직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헌법재판소 결정과 총선을 앞두고 있는데다 각종 테러로 세계 곳곳에 불안이 도사리고 있는 점과 11월 대선가도가 불투명해질 경우 부시 대통령이 북핵문제를 재부각시킬 개연성이 있다. 또 새 회계연도를 맞은 일본 당국의 개입한도가 140조엔으로 작년보다 40조엔이나 늘어나 일당국의 개입이 재개될 수도 있다. 이 팀장은 따라서 엔화가 강세기조를 이어가더라도 달러-원 1천140원은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레벨이라며 지난 2001년 기록된 고점 1천365.30원은 달러-원이 1천140원을 상향돌파함으로써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반면 만일 이 선이 월초에 힘없이 밀린다면 원화 절상 흐름을 1천100원대 초반까지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나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으로 연일 환율이 급락하는 장세까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4월 예상 거래범위는 1천120-1천170원으로 예상됐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